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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07:42

윈도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난감한 상황...

컴퓨터를 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절실하게 느끼는 갈증 중 하나가 바로 저장 장치(용량)의 부족일 것입니다. 컴퓨터를 구매할 때, 늘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족함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저장 장치 또한 이러한 갈증을 더욱 부채질합니다.

그렇다고 저장장치가 부족하다고 해서, 컴퓨터를 새로 살 수도 없으니, 용량을 늘리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는 방법이 있으나, PC의 경우에는 별 어려움 없이 HDD만 구매해서 장착할 수 있겠지만 랩탑이나 아이맥과 같은 경우는 어렵거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이 외장 디스크를 이용하는 것이죠.

HDD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용량도 매우 커져서 최근에는 기존의 3.5인치 HDD가 아닌 2.5인치 제품도 많이 사용합니다. 휴대성이 좋기 때문이죠. 휴대성으로 따지면 USB 메모리만큼 좋은 것이 없죠. 용량도 꽤 넉넉합니다. 웬만한 멀티미디어 데이터(MP3나 영화, 사진 등) 백업용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이죠.

보통 이런 외장형 저장장치를 시스템에 연결하면 OS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마운트 드라이버를 통해 시스템이 인식하게 되는데, 문제는 다 사용하고 나서 시스템은 종료하지 않고 마운트를 해제할 때 입니다. 외장형 저장장치의 경우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시스템에서 분리하기 이전에 반드시 마운트를 해제하고 분리해야만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서 데이터가 모두 손실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데이터인만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야죠. 저도 가끔은 마운트 해제를 하지 않고 분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운트를 해제할 때는 해당 디스크의 사용을 완전히 종료해야만 합니다. 파일이 열려 있거나 특정 프로그램에 의해서 디스크가 사용되고 있을 때는 마운트 해제를 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유는 데이터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모든 파일을 종료하고 사용하는 프로그램(또는 프로세스)도 없는데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나면서 마운트가 해제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도 꽤 자주... 짐작컨데 제가 모르는 특정 프로세스가 해당 디스크를 스캔하고 있는 듯 합니다. OS만 알고 있는 일이겠죠. 문제는 제가 원하지 않는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왜 내가 시키지도 않는 짓을 해서 내가 분리하고 싶을 때 못하게 막느냐..." 이게 제 불만입니다.

이럴 때 정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Shutdown)하고 분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아깝죠. USB드라이브 분리하려고 PC를 종료하고 재부팅한다? 불편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앞서 얘기한 것 처럼 그냥 무시하고 분리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불안합니다. 혹시라도 USB드라이브가 고장 나는 것은 아닐까? 데이터가 손상되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해당 프로세스를 찾아서 강제 종료 시키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작업을 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찾아서 강제 종료시키고 마운트 해제를 하는 것인데, 컴퓨터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거니와 이 역시 불편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이러한 현상이 유독 윈도 시스템에서만 자주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OSX leopard와 Windows Vista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OSX에서는 제가 실수로 파일을 닫지 않았던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운트 해제에서 실패를 한 기억이 없습니다. 반대로 WIndows에서는 한번에 정상적으로 성공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윈도에서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할 때, 쉽게 마운트 해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 스트레스가 꽤 거슬릴 정도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제 시스템에 붙어 있는 외장 하드는 마운트 해제를 거부한 채, 제가 시키지도 않은 어떤 짓(?)거리를 하느라고 LED를 깜박거리고 있습니다. 무려 10분 이상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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