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소설.
"일본 소설은 쉽게 읽힌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라고 말한 친구의 의견대로
<스왈로테일>은 쉽게 읽히지만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스왈로테일>은 1인칭 주인공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을 오간다.
그 전지적 작가 시점이 사실은 '나'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을 뿐
여전히 1인칭 주인공 시점인 것은 아닐가 하고 생각하면 무척 흥미롭다.
(물론 그렇지만은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작가의 말'이나 권말의 영화평론가 김영진 님의 평을 보면 원래가 영화의 시놉이었다고 한다.
시놉만으로 끝내기 아쉬워서 소설로 만들었는데, 소설과 영화는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은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었다.)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특성이 다양하기도 하고, 모호함에서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정신이 없다.
이 책의 평점만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신경 쓰지 말고 읽어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