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하면 그래도 한국에서 알아주는 뮤지션이자 가요계의 파장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대한민국 그 누가 모른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그의 인지도와 파급효과는 크다 할 수 있다.
그가 데뷔 후 은퇴와 컴백을 반복 하는 사이 10년 이상의 넘는 세월이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의 팬은 끊임없이 늘어나고 또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은 그를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라 칭하며 서태지 신화의 테두리가 된다.
그런 와중에 맹목적인 팬들의 방향이 절대 불가침이라는 서태지의 방어막을 구축에 그 어느 누구든 서태지에 대한 비판이나 그의 음악에 대한 평가 절하를 하게 되면 공공의 적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서태지가 한국 가요계의 절대 지존은 아니라는 것을 팬들은 모른다.
서태지가 비록 가요계의 틀을 바꾼 선두 주자이자 은퇴 후 몇 년이 흘러도 컴백을 하면 알아주는 실력이 있는 가수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그의 음악을 모든 이가 사랑한다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했을 경우 음악의 질적 수준을 떠나 그의 음악은 대중성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다.
그러나 그러한 패널티를 서태지는 정말 탁월한 마케팅으로 그 모든 것을 커버해 버린다.
어찌 보면 소유진이 발언해 문제가 되었던 서태지가 "참 장사 잘한다"는 발언은 이미 소유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서태지에 관심이 있든 없던 느꼈을 부분이다.
어찌 보면 그에게서 음악가적인 요소를 빼내었을 때 사업적인 CEO 측면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서태지가 자신에 대한 음악적 마케팅과 가요계에 있어 던져주는 문화적 파급 효과는 지대하다.
더욱이 그의 음악이 나의 귓전에 좋게 들리고 나쁘게 들리고를 떠나서 서태지의 음악은 이미 진보한 틀을 갖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이라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어 그에 대한 음악적 비판은 허용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서태지가 한국 가요계의 한 틀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태지가 정말 자신의 음악에 대해 돈의 가치를 부여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의 음악이 더 좋은 것도 아니고 비싼 값어치를 부여 했다고 해서 그 음악이 다른 음악과 비교해 마땅히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다.
음악적 취향은 그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자유이자 취미이다.
서태지의 1집이 좋았다고 해서 그가 발매하는 모든 음악이 그 어느 누구에게 나 다 좋을 수는 없는 것이다.
단지 나의 음악적 취향이 맞고 서태지의 추구하는 음악의 세계가 자신의 삶의 동반자가 된 다면 그의 열혈 팬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다른 이에게 강요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태지는 엄연히 따지면 음악가이자 가수이다.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파는 CEO이다.
하지만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서태지 신화라는 새장 속에 갇혀 버려, 항상 발표 하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신비적 요소와 색다른 음률의 조화를 내놓아야만 하는 부담을 갖는 뮤지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서태지 자신의 음반이 발표 되었을 때 어느 정도 성공하느냐에 따라 서태지는 다시 대중의 신화가 될 수도 있고 다음에 다시 한번 컴백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서태지의 이러한 심적 부담은 그의 음악에서 나타난다.
언제나 신곡을 발표 하고 새로운 컨셉과 도전을 지속하지만 여전히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노래의 대중성은 따라 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버틸 수 있는 마지막 보류는 서태지 신화의 일꾼이자 일등 공신인 팬들의 사랑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한국 가요계에는 수도 없이 가수가 탄생하고 신곡이 발표되는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되어 버렸다.
예전 같이 발라드 몇 곡으로 몇 백만장을 파는 시대는 가버렸다.
그러하기에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떠나서 얼마만큼의 음반 판매가 이루어졌느냐에 따라서 죽고 살고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서태지는 다르다. 왜 그럴까? 그에게 있어 자신의 음악적 가치는 무안한 상상력의 황금 탑이다.
자신의 음반을 고가의 금액으로 팔 수 있는 것도 자신의 음반에 대한 자신감, 자신의 노래에 대한 자신감, 팬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여유감이 있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이 통하고 CF나 방송 출연에 있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단지 표현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서태지가 장사꾼이라는 말보다는 그의 음반을 언제든지 흑자를 낼 수 있는 능력 있는 CEO라는 것이다.
이런 불경기와 가요계 음반 판매 저조 속에 비록 10장이 들어간 15주년 기념 앨범이지만 9만7900원의 음반이 하루만에 1만5천장을 팔았다는 것은 서태지의 음반의 소장의 가치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나 서태지가 계속해서 언제까지 이 사랑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대중은 듣기 좋고 쉬운 음악이며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호 한다.
서태지가 이러한 대중적 가요의 스타의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만이 계속 지속 된다면 존재하는 팬은 유지 되어도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는 것은 실패를 하고 말 것으로 본다.
대중은 대중과 가깝게 지내는 스타를 좋아한다, 베일에 가려지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에 존재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스타를 원하지도 않는다.
서태지가 이런 것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너무나 언론에 가려진 신비주의적 희소성 마케팅 덕분에 음반의 값어치나 판매는 올랐어도 정작 많은 이들로 부터 사랑 받는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번 소유진의 사건을 보더라도 일부 네티즌들과 서태지의 팬들의 항의가 오히려 서태지의 명예와 이미지를 깎아 내리고 있다.
서태지는 신성불가침에 존재하는 가수가 아니다. 그도 대중으로 부터 사랑 받지 못한 다면 평범한 뮤지션이 돼 버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태지가 이제는 너무 감추어 사는 가수가 아닌 열혈 팬들의 반응에만 종속하는 가수가 아닌 모든 대중이 원하는 음악과 노래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