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와 범재 :: 2008/08/19 12:00
좀 지나긴 했는데, Google Code Jam '08(주1)에 참여했습니다. 뭐.. 결과는 Qualification round를 통과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만, 정말로 천재와 범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자신을 돌아보면, 자신이 천재는 고사하고 범재이라는 사실을 의심해본적도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천재가 뭐 별거 있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특수고를 나온 덕에 무수히 본 전국석차를 날고 긴는 녀석들, 대학교에서 가끔 A0가 나오면 따지러 교수님 만나러 가시는 분들 등등이 계셨지만, 그래도 뭐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하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재들이 실제로 존재하더군요. ㅡ_ㅡ;;
정말로 눈앞에서 천재들의 솜씨(주2)를 보고 나니, 아니 그 솜씨를 이해조차 할 수 없는 내 능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나니, 세상살이가 허무해지기까지 하더군요.
그나마 세상의 태반은 범재이니까, 조용히 범재를 위한 행복을 쫓아서 그냥 적당히 살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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