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2008/08/19 10:15 개나소나 평론가

개봉하자마자 보러갔던 놈놈놈의 뒤늦은 후기를 써봅니다.
사실 기대가 많았나봐요.
아마 대다수의 분들이 그랬던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마치 작년에 디워를 봤을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디워를 무척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안좋게 들릴수 있지만;)
그러니까 화려한 화면과 소위 '헐리우드스러운' 때깔로 인해서
아 우리나라가 이 정도 발전했구나 하는 뭉클함 정도를 안겨주는 영화.
그러나 스토리에선 확실히 좀 싱거운 맛을 주는 영화.
영화에 대한 어떤 사전정보없이 영화보는게 특기다보니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놈놈놈의 감독이 바로 '반칙왕'의 감독이었다는것을 알고
나는 아 이게 이 감독님의 스타일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0년전 한국으로 처음 오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감상했던 반칙왕.
당시 흥행돌풍으로 대한민국을 흔든 영화였습니다만,
저는 보는 내내 왜 이리 영화가 싱겁냐 하는 생각을 버릴수 없었거든요.
그 똑같은 싱거움이 놈놈놈에 담겨 있는걸 보면서 감독의 성향이란게 쉽게 변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놈놈놈을 아주 재미없게 봤거나 한건 아닙니다.
분명 재미있고 긴장넘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언제나 그렇듯 송강호씨가 자칫 지루의 극을 달릴뻔한 영화를 많이 살려주었지요.
놈놈놈은 캐릭터상품이나 영화 이후 부가상품가치를 많이 누릴수있는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또 다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도로 끝난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네요.
이제 더이상 '가능성'이 아니라 '완성작'을 보여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덧으로 CGV에서 상영중이라는 놈놈놈 칸 버전은 한번 꼭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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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CUBE 1.7.4 : Risoluto
저도 정보없이 영화보러간다에 한표! ^0^
아무튼 좀 싱겁긴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