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7 10:00
[things]
지름신 강림 20 여 일 만에 새로운 디카를 구입했습니다. 이번 지름신의 시작은 파나소닉 루믹스 LX2였지만 조만간 한층 업그레이드된 LX3가 출시될 예정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가방 속에 항상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과 이동성'이라는 측면에서 LX2, LX3와 같이 애매한 사이즈의 카메라는 역시 사용 빈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일단 접기로 했습니다.1) 그럼에도 그간 소니 사이버샷 DSC-T10을 쓰면서 슬림 디카의 극대화된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에는 매우 만족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진을 얻고 싶었던 오랜 욕심까지 완전히 잠재우기는 힘들더군요. 그리하여 결국 휴대성이 좋은 컴팩트 디카이면서 색상은 무조건 블랙(이건 물론 LX2 지름신의 후유증입니다)으로 결정하고 후보 제품들을 골랐습니다.
예전에는 컴팩트 디카라고 하면 무조건 캐논 아니면 니콘 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생각과 취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디지탈 카메라는 전자 제품이 아니라 카메라다'에서 '적어도 똑딱이 카메라는 이미 전자 제품이다'라는 쪽으로 바뀐 것이죠. 좋은 렌즈나 카메라로서 다른 전자 제품들과 차별되는 디지털 카메라만의 특징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지금은 과거와 달리 디카 메이커들 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데다가 디카도 다른 전자 제품 못지 않게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이라는 일반적인 미덕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물론 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일부러 힘든 길을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적어도 저와 같이 막 찍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렇더라는 말씀입니다.

최종 후보로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것이 루믹스 FX36과 파인픽스 F100fd였는데요, 두 제품 모두 2008년 봄에 출시된 컴팩트 디카입니다. 제품 외관은 FX36을 블랙 색상으로 했을 때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FX36이 광각을 25mm까지 지원한다는 점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파인픽스 F100fd가 더 앞선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DSLR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컴팩트 디카 제품군에서 명성이 자자한 후지필름의 사진을 저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네요. 파인픽스의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F100fd는 28mm 광각을 지원하니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점도 있었고, 특히 F100fd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히게 된 계기는 다이님의 블로그에서 "본인같은 경우엔 활동시간이 야간이므로 볼것없이 F100fd로 결정'라는 문구였습니다. 저의 일상적인 사용 환경이라는 것 역시 '실내 촬영과 야간이 대부분'인데 그렇다면 역시 파인픽스 F100fd를 고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인픽스의 좋은 사진은 후지필름에서 독자 개발한 허니컴 CCD에서 나옵니다. 다른 컴팩트 디카들의 촬상 소자의 크기가 보통 1/2.3 ~ 2.5 인치 수준인데 비해 파인픽스의 CCD는 1/1.6 인치나 됩니다. F100fd는 파인픽스 1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사양 면에서 컴팩트 디카가 갖출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다 갖추고 나온 제품입니다.(광각이 루믹스 보다 떨어진다는 점만 빼면요) 특히 DSLR 기종에나 적용되던 DR(다이나믹 레인지)까지 채용하고 있어 그 결과물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동급 타사 제품들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너무 짧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고성능의 제품들이 흔히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더라는 점을 감안해 이건 추가 배터리로 가뿐히 커버해주기로 했습니다.

단아한 사이즈의 박스 위에 한국후지필름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제품 등록 후 1년 내에 문제가 생기면 무료 택배로 A/S를 받을 수가 있는데 이때 정품 스티커가 필수입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안내문, 프로그램 설치 CD, 배터리 보관용 비닐팩 등이 먼저 나오고 그 밑에 F100fd 본체와 기타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순서 대로 본체 밑에 핸드 스트랩과 기본 배터리, 그 옆으로 AV 케이블, USB 케이블, AC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입니다. AV 케이블은 거의 쓸 일이 없으므로 뜯지 않은 채 박스에 바로 봉인합니다.

박스 개봉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배터리 충전이죠. 충전이 되는 동안엔 빨간불,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 불이 켜집니다. 아래쪽 사진은 함께 구입한 정품 추가 배터리(NP-50)입니다. 이전 제품인 F50fd와 공용입니다. 몇 천 원짜리 추가 배터리는 몇 번 쓰지 못하는 데다가 제품에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DSC-T10용으로 구입했던 안스만 배터리를 지금까지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찾아보았으나 NP-50용으로 나온게 없더군요. 그래서 정품을 찾아보니 벌크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긴 했지만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정품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박스 포장에 설명서, 보관용 비닐팩2) 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배터리 보관용 비닐팩은 F100fd 본체에도 1매가 들어있으나 추가 배터리 패키지에 들어있는 것만 쓰면 되겠습니다.

외부 박스 포장에 씰이 없는 대신 본체를 감싸고 있는 비닐 봉지에 씰이 붙어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입이 되면 제품에 전자파적합등록 인증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이 작업 때문에 외부 박스에 씰을 붙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대신 중고인지 아닌지를 본체 비닐을 봉인한 씰 상태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씰이 잘 떨어지긴 하는데 붙었던 자리에 잔여물이 남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 하단의 인증 스티커는 왼손 엄지가 오는 위치에 있어서 다소 거추장스럽습니다. 조금 만지작거리다 보니 끈적한 접착제가 묻기 시작하더군요. 아예 떼어버릴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본체 사진들입니다. 비교를 위해 일회용 라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외관에서는 그리 자랑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여성 분들이 쓰시기에는 다소 투박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반적으로 곡선 처리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슬림 디카와 비교했을 때 무게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약간 두툼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카메라가 약간 두꺼워야 그립감이 좋다는 말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컴팩트 디카에서는 오십보 백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외장은 아주 미세한 엠보싱 처리가 되어 중간 정도의 광택이 있습니다. 이런 정도로 고급감을 느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손자국에 시달릴 염려가 없다는 점은 좋습니다. 접사로 촬영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는 엠보싱이 훨씬 미세하고 그에 따라 광택도 덜한 편입니다. 만져 보면 까칠까질한 느낌 없이 그저 부드러운 정도입니다.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후지논 렌즈입니다. 초점 거리 f=6.4 ~ 32mm는 35mm 카메라 환산 시 28mm ~ 140mm에 해당합니다. 나름대로 광각입니다. 셔터 버튼 옆으로 줌 레버가 있어서 빠른 구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원 On/Off 버튼 옆으로 적외선 포트가 있습니다. 휠 다이얼이 채용되어 메뉴 선택과 사진 파일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교적 단순화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글레어 타입의 2.7인치 LCD 모니터입니다. 본체 외장으로부터 안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데요, 원래 집에 있는 여분의 LCD 보호 필름을 잘라서 붙여주려고 했었는데 깨끗하게 잘 붙일 자신도 없거니와 터치스크린도 아닌고로 LCD 표면에 아예 닿지 않는 하드 패널을 구입해서 붙여줄까 합니다. 그런거 안붙이고 써도 손자국 같은 정도는 잘 닦일테지만 혹시나 날카로운 물건이라도 닿으면 바로 기스가 생길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마침 LCDsafe라는 이름의 2.7인치 전용 액정 보호커버가 있더군요.

신속한 구동 속도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처음 전원을 넣은 뒤 간단한 설정을 하고 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왠만한 건 바로 찾아 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생각됩니다. 네, 무조건 Auto로 놓고 마구 찍어주는 겁니다. ㅋㅋ 소니 DSC-T10에 비해 폰트 따위가 너무 크고 투박하다는 느낌인데 쓰다보면 곧 적응이 되겠지요.

본체 패키지와 함께 덤으로 받은 정품 케이스입니다. 나름 고가의 컴팩트 디카인데 정품이라는 말이 무색한 비닐 케이스입니다. 고급감이라곤 일절 없습니다만 케이스가 본체만 잘 보호하면 됐죠 뭐. F100fd 본체가 딱 들어가는 나름대로 전용 케이스입니다.

F100fd는 SDHC 메모리 카드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빵빵한 용량으로 구입했습니다. 트랜센드 SDHC Class 6, 8기가 메모리입니다. 참고로 기존의 SD 방식은 2기가가 최고 용량이고 4기가 SD 카드는 2기가 칩이 2개가 들어간 변칙 메모리라고 하는군요. 4기가 이상의 용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SDHC 메모리가 제 속도를 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DHC 메모리 카드에서 사용되는 Class라는 단위는 쓰기 속도라고 하는군요. 기왕이면 Class 2나 4보다 6이 이미지 저장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Class 6으로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 샷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보는 제품 사진에 비해 실제 제품은 좀 더 작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F100fd는 제가 예상했던 딱 그런 정도입니다. 한동안 이너줌 방식의 슬림 디카를 사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만 가방 안에 넣고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관 보다 역시 사진이겠죠. 앞으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대부분 F100fd로 찍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DSC-T10과의 결과물 비교를 한번 정도 해볼 생각을 갖고 있으니 그것도 기대해주시고요. 손에 잡는 느낌은 T10이 훨씬 좋지만 결과물에서는 F100fd의 압승이 기대됩니다.
1) 마음을 '일단' 접었다는 표현에 주목해주세요. 막상 LX3가 정식 출시되면 무슨 짓을 또 하게 될런지 모르겠다는 말씀입니다. 루믹스 LX 시리즈는 용도에 상관없이 너무 이뻐요. 하지만 이런 카메라는 왠지 따로 출사를 다녀줘야 할 것 같은 압박이... ㅠ.ㅠ
2)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된 비닐팩인데 플라스틱 하드케이스가 아니라서 좀 아쉽습니다.
예전에는 컴팩트 디카라고 하면 무조건 캐논 아니면 니콘 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생각과 취향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디지탈 카메라는 전자 제품이 아니라 카메라다'에서 '적어도 똑딱이 카메라는 이미 전자 제품이다'라는 쪽으로 바뀐 것이죠. 좋은 렌즈나 카메라로서 다른 전자 제품들과 차별되는 디지털 카메라만의 특징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지금은 과거와 달리 디카 메이커들 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데다가 디카도 다른 전자 제품 못지 않게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이라는 일반적인 미덕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물론 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일부러 힘든 길을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지만 적어도 저와 같이 막 찍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그렇더라는 말씀입니다.
최종 후보로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것이 루믹스 FX36과 파인픽스 F100fd였는데요, 두 제품 모두 2008년 봄에 출시된 컴팩트 디카입니다. 제품 외관은 FX36을 블랙 색상으로 했을 때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 FX36이 광각을 25mm까지 지원한다는 점 외에는 모든 부분에서 파인픽스 F100fd가 더 앞선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DSLR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컴팩트 디카 제품군에서 명성이 자자한 후지필름의 사진을 저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앞섰네요. 파인픽스의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F100fd는 28mm 광각을 지원하니까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점도 있었고, 특히 F100fd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히게 된 계기는 다이님의 블로그에서 "본인같은 경우엔 활동시간이 야간이므로 볼것없이 F100fd로 결정'라는 문구였습니다. 저의 일상적인 사용 환경이라는 것 역시 '실내 촬영과 야간이 대부분'인데 그렇다면 역시 파인픽스 F100fd를 고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인픽스의 좋은 사진은 후지필름에서 독자 개발한 허니컴 CCD에서 나옵니다. 다른 컴팩트 디카들의 촬상 소자의 크기가 보통 1/2.3 ~ 2.5 인치 수준인데 비해 파인픽스의 CCD는 1/1.6 인치나 됩니다. F100fd는 파인픽스 1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사양 면에서 컴팩트 디카가 갖출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다 갖추고 나온 제품입니다.(광각이 루믹스 보다 떨어진다는 점만 빼면요) 특히 DSLR 기종에나 적용되던 DR(다이나믹 레인지)까지 채용하고 있어 그 결과물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동급 타사 제품들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너무 짧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고성능의 제품들이 흔히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더라는 점을 감안해 이건 추가 배터리로 가뿐히 커버해주기로 했습니다.
단아한 사이즈의 박스 위에 한국후지필름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제품 등록 후 1년 내에 문제가 생기면 무료 택배로 A/S를 받을 수가 있는데 이때 정품 스티커가 필수입니다. 박스를 열면 설명서와 안내문, 프로그램 설치 CD, 배터리 보관용 비닐팩 등이 먼저 나오고 그 밑에 F100fd 본체와 기타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순서 대로 본체 밑에 핸드 스트랩과 기본 배터리, 그 옆으로 AV 케이블, USB 케이블, AC 케이블, 그리고 충전기입니다. AV 케이블은 거의 쓸 일이 없으므로 뜯지 않은 채 박스에 바로 봉인합니다.
박스 개봉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역시 배터리 충전이죠. 충전이 되는 동안엔 빨간불,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 불이 켜집니다. 아래쪽 사진은 함께 구입한 정품 추가 배터리(NP-50)입니다. 이전 제품인 F50fd와 공용입니다. 몇 천 원짜리 추가 배터리는 몇 번 쓰지 못하는 데다가 제품에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DSC-T10용으로 구입했던 안스만 배터리를 지금까지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찾아보았으나 NP-50용으로 나온게 없더군요. 그래서 정품을 찾아보니 벌크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긴 했지만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정품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박스 포장에 설명서, 보관용 비닐팩2) 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배터리 보관용 비닐팩은 F100fd 본체에도 1매가 들어있으나 추가 배터리 패키지에 들어있는 것만 쓰면 되겠습니다.
외부 박스 포장에 씰이 없는 대신 본체를 감싸고 있는 비닐 봉지에 씰이 붙어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입이 되면 제품에 전자파적합등록 인증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데 이 작업 때문에 외부 박스에 씰을 붙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 대신 중고인지 아닌지를 본체 비닐을 봉인한 씰 상태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씰이 잘 떨어지긴 하는데 붙었던 자리에 잔여물이 남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 하단의 인증 스티커는 왼손 엄지가 오는 위치에 있어서 다소 거추장스럽습니다. 조금 만지작거리다 보니 끈적한 접착제가 묻기 시작하더군요. 아예 떼어버릴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본체 사진들입니다. 비교를 위해 일회용 라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외관에서는 그리 자랑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여성 분들이 쓰시기에는 다소 투박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전반적으로 곡선 처리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슬림 디카와 비교했을 때 무게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약간 두툼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카메라가 약간 두꺼워야 그립감이 좋다는 말도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컴팩트 디카에서는 오십보 백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강화 플라스틱 재질의 외장은 아주 미세한 엠보싱 처리가 되어 중간 정도의 광택이 있습니다. 이런 정도로 고급감을 느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손자국에 시달릴 염려가 없다는 점은 좋습니다. 접사로 촬영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보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에는 엠보싱이 훨씬 미세하고 그에 따라 광택도 덜한 편입니다. 만져 보면 까칠까질한 느낌 없이 그저 부드러운 정도입니다.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후지논 렌즈입니다. 초점 거리 f=6.4 ~ 32mm는 35mm 카메라 환산 시 28mm ~ 140mm에 해당합니다. 나름대로 광각입니다. 셔터 버튼 옆으로 줌 레버가 있어서 빠른 구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원 On/Off 버튼 옆으로 적외선 포트가 있습니다. 휠 다이얼이 채용되어 메뉴 선택과 사진 파일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교적 단순화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듭니다.
글레어 타입의 2.7인치 LCD 모니터입니다. 본체 외장으로부터 안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데요, 원래 집에 있는 여분의 LCD 보호 필름을 잘라서 붙여주려고 했었는데 깨끗하게 잘 붙일 자신도 없거니와 터치스크린도 아닌고로 LCD 표면에 아예 닿지 않는 하드 패널을 구입해서 붙여줄까 합니다. 그런거 안붙이고 써도 손자국 같은 정도는 잘 닦일테지만 혹시나 날카로운 물건이라도 닿으면 바로 기스가 생길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마침 LCDsafe라는 이름의 2.7인치 전용 액정 보호커버가 있더군요.
신속한 구동 속도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처음 전원을 넣은 뒤 간단한 설정을 하고 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왠만한 건 바로 찾아 쓸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생각됩니다. 네, 무조건 Auto로 놓고 마구 찍어주는 겁니다. ㅋㅋ 소니 DSC-T10에 비해 폰트 따위가 너무 크고 투박하다는 느낌인데 쓰다보면 곧 적응이 되겠지요.
본체 패키지와 함께 덤으로 받은 정품 케이스입니다. 나름 고가의 컴팩트 디카인데 정품이라는 말이 무색한 비닐 케이스입니다. 고급감이라곤 일절 없습니다만 케이스가 본체만 잘 보호하면 됐죠 뭐. F100fd 본체가 딱 들어가는 나름대로 전용 케이스입니다.
F100fd는 SDHC 메모리 카드를 지원합니다. 덕분에 빵빵한 용량으로 구입했습니다. 트랜센드 SDHC Class 6, 8기가 메모리입니다. 참고로 기존의 SD 방식은 2기가가 최고 용량이고 4기가 SD 카드는 2기가 칩이 2개가 들어간 변칙 메모리라고 하는군요. 4기가 이상의 용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SDHC 메모리가 제 속도를 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DHC 메모리 카드에서 사용되는 Class라는 단위는 쓰기 속도라고 하는군요. 기왕이면 Class 2나 4보다 6이 이미지 저장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Class 6으로 구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 샷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보는 제품 사진에 비해 실제 제품은 좀 더 작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F100fd는 제가 예상했던 딱 그런 정도입니다. 한동안 이너줌 방식의 슬림 디카를 사용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만 가방 안에 넣고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관 보다 역시 사진이겠죠. 앞으로 블로그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대부분 F100fd로 찍은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DSC-T10과의 결과물 비교를 한번 정도 해볼 생각을 갖고 있으니 그것도 기대해주시고요. 손에 잡는 느낌은 T10이 훨씬 좋지만 결과물에서는 F100fd의 압승이 기대됩니다.
1) 마음을 '일단' 접었다는 표현에 주목해주세요. 막상 LX3가 정식 출시되면 무슨 짓을 또 하게 될런지 모르겠다는 말씀입니다. 루믹스 LX 시리즈는 용도에 상관없이 너무 이뻐요. 하지만 이런 카메라는 왠지 따로 출사를 다녀줘야 할 것 같은 압박이... ㅠ.ㅠ
2)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된 비닐팩인데 플라스틱 하드케이스가 아니라서 좀 아쉽습니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F100fd 스펙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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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캐논 A7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남대문 수입상가에 가서 T300 패키지 세트를 샀습니다. 메모리 1G에 삼각대...등 쓰잘대기 없는걸 주더군요. 패키지 말고는 팔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추후에 샌디스크 4G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특징으로는 터치패드가 되고. 1,000만화소에 ISO3200에 광학줌 5, 1cm접사등이 됩니다. 그리고 사람얼굴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어 있고. 웃으면 순간포착으로 찍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위 5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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