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베이징 올림픽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TV앞에 선 저는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한일전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오전에 많이 열리던데요... 유도와 펜싱, 그리고 배드민턴에서의 한일전을 시청하면서... 그동안에 쌓여있던 분노게이지가 한꺼번에 폭발하게 돼더군요... 뭐~ 그만큼 경기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물론 울화통이 터질때도 있었지만요.
어제 남현희가 값진 은메달을 건져올렸던 펜싱에서는 최병철(27.화성시청)과 정효정(24.부산시청)이 16강전에서 나란히 탈락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특히 한일전의 스타트를 끊었던 최병철은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에서 일본의 오타 유키에게 14-15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습니다. 최후까지 집중력을 잃지않으며 14-1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던 최병철은 마지막 운명의 칼부림에서 오타 유키에게 허를 찔리고 말았는데요... 더더욱 분했던것은 승리한 오타 유키 선수의 태도때문이었습니다.
경기내내 최병철의 비디오 판정 재심요청이 불만이었던지 1점차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경기장이 떠나가라 고함을 지른 것입니다. 경기장을 빠져나갈때까지 4-5번정도 주먹을 불끈쥐며 고함을 지르더군요. 가뜩이나 한일전이라서 눈을 부릅뜨고 경기를 지켜보던 저는 눈에 쌍심지가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최병철 선수에게 "그것봐~ 넌 나한테 안돼!"라고 깔보는 듯 패자에 대한 예의조차도 상실한 몰상식한 태도에 저의 잠자고있던 반일감정이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호들갑스럽게 승리를 자축하던 오타 유키에 비해 최병철 선수는 패배의 쓴잔을 삼키며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습니다. 최병철 선수 비록 오늘의 패배를 두고두고 잊지말고 다음 올림픽때 멋지게 갚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거둬들이며 순항을 계속해왔던 한국 유도는 잠시 주춤했습니다. 남자 90kg급 최선호(31 · 수원시청)와 여자 70kg급 박가연(22 · 동해시청)이 베이징 과학기술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1회전 경기에서 나란히 탈락하고 만 것이지요. 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최선호는 헤샴 메스바(이집트)에 효과를 내주며 패배를 곱씹어야 했습니다. 또한 여자 70kg급에 출전한 박가연 선수는 오늘의 또 다른 한일전이었던 일본의 우에노 마사에를 맞아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종료직전에 누르기를 허용하면서 2회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에노 마사에는 그렇게 박가연을 물리치고 파죽지세의 여세를 몰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 박가연 선수의 경기 사진을 구할 수 없는 관계로 예전걸로 대신합니다.
첫날 노메달에 그쳤던 일본은 6일째인 오늘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유도에서만 벌써 금3 동2개를 확보했습니다. 물론 저희 선수들도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지만 금1 은2개로 일본보다는 약간 쳐진 성적을 거두고 있군요.
앞으로 일본과의 아시아 2위 싸움에서 일본 유도를 얼마나 제칠 수 있을지에 따라 갈릴수도있기에 우리 유도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여자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없으므로... 우리 여자 유도 선수들에게 더욱 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줘야 할 때입니다.
언제나 메달을 기대하게 만드는 국민 체육 배드민턴에서는 또 하나의 한일전이 벌어졌습니다. 상대는 금메달 1순위로 꼽혔던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양웨이-장지웬 조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일본의 복병 마에다-스에츠나 조였습니다. 이 일본조가 생각외의 선전으로 준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 박주봉씨가 일본팀 감독으로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1980-90년대 세계무대를 석권했던 박주봉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이듬 해 영국 대표팀 감독, 2001년 말레이시아 감독을 거쳐 2004년 9월 일본 사령탑에 취임했습니다. 당시 일본배드민턴협회는 아마추어 종목치고는 비교적 고액인 연봉 1억5천만원에 주택과 차량 제공, 자녀 교육비까지 지원하며 박주봉 감독을 모셔갔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일장기를 달고 있는 이상 더이상의 태극전사 박주봉은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우리나라의 결승 진출에 걸림돌이 될 일본 감독으로만 있을 뿐이지요. 그렇게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 같던 경기는 시작되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결국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에다-스에츠나조(랭킹 8위)를 2-0(22-20 21-15)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일전이라기엔 조금은 어색했던 이 경기를 무난히 따내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한편 여자 경기에 이어 남자 경기에서도 한일전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오늘 무슨 날이었나 봅니다. 세계랭킹 9위인 이재진-황지만 조가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오쓰카-마쓰다조(랭킹 12위)를 만난 것이지요. 그러나 한국 배드민턴의 '비밀병기'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는 일본팀을 2-1(21-12 18-21 21-9)로 물리치며 무난히 4강에 안착했습니다. 남자와 여자 팀 모두 일본을 꺾은 배드민턴에서는 한국의 완승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앞선 펜싱과 유도에서 일본에 내리 진 걸 곱씹고 있던 저는 배드민턴 선수들의 경기에 환호하며 기분좋은 한일전 승리를 만끽 할 수 있었답니다.
한국 여자핸드볼 팀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30-2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승1무를 기록, 8강행을 예약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강 러시아와 29-29로 비기고 11일 2차전에서 세계 랭킹 3위 독일을 30-2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승1무를 기록, 러시아(2승1무)와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한국 +18, 러시아 +13)에서 앞서 B조 선두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영화의 효과때문일까요? 언제나 비인기종목의 설움에 울어야했던 여자 핸드볼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겠지요. 오늘 인터뷰에서 한 선수가 했던 말이 기억나는군요. "이제 눈물의 은메달보다 기쁨의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부디 아테네 올림픽에서 연장 접전끝에 은메달에 머문 한을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풀었으면 합니다.
스웨덴을 제물삼아 2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계속한 여자 핸드볼에 비해 효자 종목 레슬링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한 김민철(25.성신양회)이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만 것이지요. 설상가상으로 그레코로만형 74kg급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한국 레슬링은 전날 55㎏급 박은철(27.주택공사)의 동메달 소식을 끝으로 더 이상의 메달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메트위를 땀으로 장식하는 연습 벌레들임을 알기에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열렸던 1차전에서 세계랭킹 11위 뉴질랜드에 1-3으로 져 4강 전망이 어두워졌던 남자 하키 대표팀은 홈팀 중국을 맞아 승리를 챙기며 기사회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세계 5위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그린하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하키 예선 A조 중국과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혼자 세 골을 넣은 장종현(24.김해시청)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1승 1패 반타작을 기록한 한국은 15일 세계 2위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고 합니다. 부디 독일이 한국의 1승 제물이 되길 간절히 바래야겠습니다.
한편 지난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한국 축구는 예선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맞아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카메룬 전에서 양팀이 사이좋게 비기는 바람에 골득실까지 가지도 못하고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3위에 머무르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박주영 이근호
김승용 기성용 김정우 이청용
김동진 김진규 강민수 신광훈
정성룡
박성화 감독은 그 동안 비장의 무기처럼 아껴뒀던 김승용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김승용은 부상의 여파때문인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반 36분만에 일본 2부리그 요코하마 FC소속의 겁없는 신예 조영철(19)로 교체됐습니다. 전체적인 포메이션이 컴팩트하지 못해 상대에게 자꾸 공간을 내주는 모습을 노출하며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2분 김동진의 오버래핑과 2:1 패스에 이은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합니다.
이후 기세가 오르기 시작한 한국은 이내 경기 주도권을 쥐고 온두라스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최소한 3골 이상 넣어야 8강의 희망을 살릴 수 있었기에 총력전을 기울인 것입니다. 얼마 안 있어 박주영의 재치있는 힐패스를 받은 조영철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온두라스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조영철의 회심의 슛은 힘없이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습니다. 일순간 탄식이 흘러나왔고.. 그렇게 경기가 종료될때까지 무려 20번도 넘게 탄식해야 했습니다. 경기내내 골결정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면서 한국은 1:0의 스코어에 만족해야했던 것입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종목이여서 그런지 허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군요... 3경기를 통해 드러난 대표팀의 문제점을 꼬집어 보자면 우선은 경기를 매끄럽게 이어줄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꼽고 싶습니다. 애시당초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소속의 김두현 선수가 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지목됐었습니다만 박성화 감독은 끝내 수비력에서 앞서는 김정우 선수를 선발하더군요. 아니나다를까 주로 기성용-김정우 라인이 지킨 한국의 중원은 카메룬과 이태리전에서 완벽하게 밀리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줘야 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지나치게 수비적이던 전술운용을 들고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한 수 위라고 평가하던 카메룬과 이태리전에서 보여 준 박성화 감독의 전술 운영을 보자면 투 볼란치 기성용-김정우 선수를 수비라인쪽으로 지나치게 끌어내리며 중원을 완전히 내준 채 경기에 임했습니다. 이렇듯 중원이 막히다보니 한국의 주요 공격루트는 수비에서 공격의 빈공간을 찾아 뻥 질러대는 일명 '뻥축구'에 의존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카메룬과 이태리는 안정감있는 볼키핑과 패스웍을 앞세워 야금야금 중원을 거쳐 들어오는 플레이로 한국의 수비조직력을 붕괴했습니다. 첫 상대였던 카메룬전에서는 뻥축구 전술이 어느 정도 먹혔는데... 문제는 두 번째 상대였던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미 경기 패턴을 다 분석하고왔는지 우리 수비수들의 뻥뻥~ 질러대는 볼의 착륙지점마다 수비수들을 세워두며 한국의 공격루트를 '완전 봉쇄' 해버린 것입니다. 한국의 공격은 도저히 빗장수비의 대명사격인 이탈리아의 수비벽을 뚫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론적인 이야기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지난 U19 캐나다 세계청소년대회때처럼 자신감있는 공격축구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질 때 지더라도 공격일변도로 이태리전에 임했으면 어땠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허탈했던 남자 축구 8강 실패를 위로하기라도 하듯 남자 역도 77kg급에서는 한국 역도의 희망 사재혁 선수가 금빛 바벨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사재혁(23·강원도청)은 베이징 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77㎏급 경기에서 인상(163㎏)과 용상(203㎏) 합계 366㎏을 들어올려 중국의 리훙리와 같은 무게를 들었지만 몸무게에서 450g 덜 나가는 바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습니다. 사재혁 선수는 경기 시작전에 이미 "기구와 내가 하나될 때 210㎏(용상 세계기록)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금메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었는데요... 이로써 네 번의 수술로인해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기까지했던 사재혁 선수는 그동안의 고생을 말끔히 잊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역도 사상 16년만에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은 오늘 노메달의 수모를 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약 오늘 노메달로 그쳤더라면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한참 떨어졌을텐데 정말 '가뭄중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사재혁과 나란히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광훈(26·국군체육부대) 선수도 용상에서 사재혁에 이어 두번째 많은 200㎏을 들어 올리며 합계 355㎏ 기록으로 선전했지만 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아쉬워하는 김광훈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한국 선수가 나란히 시상식위에 서길 바랫던 저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열심히 노력해 준 김광훈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베이징에서의 일정은 그렇게 기분좋은 금메달 소식으로 마무리 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재혁 값진 금메달 소식을 뒤로 한 채 한국:미국 야구 예선 첫 경기에서는 믿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9회에 오기까지 양팀은 장군-멍군 서로 엎치락 뒤치락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만 한국이 9회 초까지 6대4로 앞서면서 미국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마무리 한기주(21·KIA)가 선두 마이크 헤스먼에게 대형 좌월 솔로포를 맞은 뒤, 계속해서 안타와 2루타를 내준 바람에 6대5,무사 2, 3루의 역전 위기가 닥쳤습니다. 여기에 구원 등판한 윤석민마저 2사 만루에서 상대 4번 맷 브라운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결국에는 6대7 뼈아픈 역전을 허용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렇게 한국은 다 잡았던 대어를 눈앞에서 놓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9회말에 믿을 수 없는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우선은 진갑용(34·삼성) 대신 대타로 나온 선두 정근우(26·SK)가 좌선상 2루타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1사 3루에서 대타 이택근(29·히어로즈)의 2루 땅볼을 잡은 미국2루수 제이슨 닉스가 홈에 악송구하는 사이 정근우가 홈을 파고 들어 극적으로 7대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기서 멈추지않고 이종욱의 끝내기희생플라이로 승패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야구는 9회말 투 아웃부터"라는 말이 세삼 가슴깊게 다가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한 우리와는 달리 라이벌 일본은 최고의 선발로 주목을 모았던 다르빗슈 유(22. 니혼햄) 카드를 내고도 쿠바에 2-4로 역전패 당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미국,쿠바,일본] 4강 체제가 될 듯 싶은데... 실력차이가 거의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봐도 좋을정도로 어느 팀이 승리할지 안개정국입니다. 부디 4강속에서 살아남도록 우리 야구팀에 응원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남자 역도 77kg급에서 금메달 하나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2위 미국과의 메달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노메달에 그치지 않고 메달 레이스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___^
물론 메달이 없었다고해도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메달만 없다뿐이지 배드민턴 결승, 준결승 진출과 남자 하키의 승리 그리고 야구에서의 역전승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승리들을 많이 따냈기 때문입니다. 비록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을지몰라도 각 종목들에서의 조용한 선전들이 지금의 세계 3위 대한민국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너무 금메달에만 집착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고 쉽게 과정을 생략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하루만에 끝나는 단판 경기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예선전을 거쳐가면서 차곡차곡 승리를 챙겨야하는 경기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농구, 핸드볼, 야구, 양궁, 탁구,수영 등 거의 모든 경기가 이런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오늘은 금이 없다 할지라도 내일을 기약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치열한 예선전을 펼쳐야하는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들에게 부디 오늘 사재혁 선수의 금메달이 큰 힘이 되어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1.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팀을 격파한 여자 배드민턴 복식 이경원-이효정 조
2.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을 30-2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승1무를 기록한 여자 핸드볼팀
3. 홈팀 중국을 5-2로 대파하며 기사회생한 남자 하키팀
4.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었지만 1승1무1패로 아쉽게 8강진출에 실패한 남자 축구대표팀
5.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며 노메달의 위기를 넘기게 해 준 남자 역도 77kg급의 사재혁
6. 믿을 수 없는 집중력으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미국에 8-7로 승리한 남자 야구팀
'스포츠/운동 > 올림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림픽축구] 8강 문턱에서 좌초해버린 박성화호 - 과연 박주영의 책임인가? (2) | 2008/08/14 |
|---|---|
| [베이징올림픽] 6일째(8/13) - 소리없이 강한 대한민국, 메달레이스 탄력받을까? (0) | 2008/08/14 |
| [베이징올림픽] 5일째(8/12) - 세계 5위권 집입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한민국 (4) | 2008/08/13 |
| [베이징올림픽] SBS,KBS,MBC - 방송 3사들은 탄력있는 올림픽 중계로 시청의 자유를 보장하라 (58) | 2008/08/12 |
| [베이징올림픽] 4일째(8/11) -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가 세계를 놀라게하다 (10) | 2008/08/12 |
| [베이징올림픽] 3일째(8/10) - 금빛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세계 2위 대한민국 (0) | 2008/08/11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